2025년 2월 2일(한국 시간) 오전에 펼쳐지는 "샌안토니오 스퍼스 vs 마이애미 히트"의 경기를 각종 통계 지표를 통해 분석합니다.
샌안토니오(이하 ‘샌안’)와 마이애미(이하 ‘마이애미’) 두 팀 모두 올 시즌 전체 성적만 놓고 보면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, 최근 5경기 흐름과 홈/원정 스탯을 비교해 보면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. 아래에서는 주요 스탯 지표(예: 경기당 득점 PPG, 상대팀 경기당 득점 oPPG, 득실마진 pDIFF, 페이스 PACE, 공격 효율성 oEFF, 수비 효율성 dEFF 등)를 분석하여 이 매치업에서 어떤 요소들이 중요하게 작용할지 살펴보겠습니다.
샌안토니오 스퍼스 vs 마이애미 히트
1. 전체 시즌 스탯 비교
샌안토니오(27위)
- 경기당 득점(PPG): 112.8
- 상대팀 경기당 득점(oPPG): 113.9
- 득실마진(pDIFF): -1.1
- 페이스(PACE): 99
- 공격 효율성(oEFF): 113.4
- 수비 효율성(dEFF): 114.6
- 공수 효율성 차이(eDIFF): -1.2
마이애미(7위)
- 경기당 득점(PPG): 110.9
- 상대팀 경기당 득점(oPPG): 110.7
- 득실마진(pDIFF): +0.2
- 페이스(PACE): 96.8
- 공격 효율성(oEFF): 112.8
- 수비 효율성(dEFF): 112.6
- 공수 효율성 차이(eDIFF): +0.2
시즌 전체로 보면, 마이애미는 경기당 득실마진이 +0.2로 간신히 플러스이며, 샌안은 -1.1로 소폭 마이너스입니다. 다만 두 팀 모두 ‘큰 격차’라고 할 정도는 아니고, 샌안 역시 공격 생산성이 나쁘진 않습니다(경기당 약 113점대 공격 효율성).
2. 최근 5경기 흐름
샌안토니오(최근 5경기 2승 3패)
- 경기당 득점: 121
- 상대팀 경기당 득점: 124
- 득실마진: -3
- 공격 효율성(추정): 120.6
- 수비 효율성(추정): 123.9
- eFG%가 57.6%(리그 평균 대비 +2.9%)로 공격은 꽤 상승세.
- 다만 강제 턴오버율(상대 실책 유도)이 10.2%로 리그 평균 대비 -2.4%p, 수비에서 턴오버를 거의 못 만들어내고 있음.
마이애미(최근 5경기 2승 3패)
- 경기당 득점: 108
- 상대팀 경기당 득점: 116.6
- 득실마진: -8.6
- 공격 효율성(추정): 109.3
- 수비 효율성(추정): 118.3
- 최근 5경기 eFG% 52.8%(평균 대비 -1.8%)로 야투 효율이 살짝 하락.
- 강제 턴오버율 9.3%(평균 대비 -3.3%p)로 샌안보다도 수비에서 상대 실책을 거의 못 빼앗고 있음.
최근 5경기만 놓고 보면, 샌안은 비록 패배가 조금 더 많긴 해도(2승 3패) 공격 자체는 꽤 폭발력이 있고(eFG% 상승), 마이애미는 전반적으로 공수 양면에서 크게 고전하고 있습니다(득실마진 -8.6).
3. 홈/원정 스탯
이 경기가 샌안 홈 경기라고 가정했을 때, 아래 지표들이 중요합니다.
샌안토니오 홈(25경기 기준)
- 경기당 득점: 115.1
- 상대팀 경기당 득점: 115.7
- 득실마진: -0.6 (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)
- 홈에서 13승 12패(승률 약 52%)로, 홈 어드밴티지를 약간은 살리는 편입니다.
마이애미 원정(24경기 기준)
- 경기당 득점: 109
- 상대팀 경기당 득점: 109.8
- 득실마진: -0.8
- 원정에서 11승 13패(승률 약 46%)로, 홈보다 성적이 떨어집니다.
즉 시즌 전체 홈/원정 지표만 놓고 보면 샌안은 홈에서 거의 균형 혹은 살짝 마이너스, 마이애미는 원정에서 비슷하게 근소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 승률로만 봐도 샌안이 홈 52%, 마이애미가 원정 46% 정도라, 샌안이 홈에서는 의외로 버틸 만한 전력을 보여준다 할 수 있겠습니다.
4. 기타 스탯 및 상성 포인트
(1) 야투 효율성(eFG%)
- 샌안토니오: 시즌 53.9%(리그 평균 대비 -0.2%) → 최근 5경기 57.6%(+2.9%p 상승)
- 마이애미: 시즌 54.0%(리그 평균 대비 -0.1%) → 최근 5경기 52.8%(-1.8%p 하락)
최근 5경기에서 두 팀 모두 전체 시즌 대비 변화가 있는데, 샌안은 공격 효율이 확연히 상승했고, 반면에 마이애미는 소폭 하락했습니다. 이를 보면 최근 득점력 자체는 샌안이 좀 더 살아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.
(2) 턴오버(TO) 상성
샌안토니오:
- 시즌 상대 실책 유도율 11.4%(리그 평균 -1.5%p), 최근엔 10.2%(평균 대비 -2.4%p)로 더 떨어짐.
- 본인 턴오버율 시즌 12.8%, 최근도 12.9%로 비슷.
마이애미:
- 시즌 상대 실책 유도율 12.6%(평균 대비 -0.3%p), 최근엔 9.3%(평균 대비 -3.3%p)로 크게 떨어짐.
- 본인 턴오버율은 시즌 12.4%, 최근에는 13.5%로 악화.
결국 마이애미가 최근 수비에서 턴오버를 전혀 못 이끌어내면서, 자신들도 턴오버가 늘었다는 점이 매우 뼈아픕니다. 샌안 또한 상대 공을 뺏어내는 능력이 좋지는 않지만, 최근 5경기만 보면 마이애미 쪽이 더욱 악화된 상황입니다.
(3) 리바운드(특히 공격 리바운드)
샌안토니오:
- 시즌 공격 리바운드율 24.9%(16위), 상대와 거의 비슷한 수준.
- 최근 5경기 28.5%(6위), 리그 평균 대비 +2.8%p.
- 공격 리바운드를 꽤 적극적으로 따내면서 2차 득점 기회를 얻고 있음.
마이애미:
- 시즌 공격 리바운드율 21.3%(28위), 상대팀에 비해 3.2% 뒤짐.
- 최근 5경기 21.2%(25위)로 별 차이 없이 여전히 낮음.
공격 리바운드는 직전 경기들의 흐름에서도 샌안이 확실히 우세를 점하는 지표입니다. 샌안이 세컨드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마이애미에게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.
(4) 자유투(FT/FGA) 비율
샌안토니오:
- 시즌 19.0%(리그 평균과 동일), 최근 5경기는 21.3%(리그 평균 대비 -3.7%p)로 꽤 올라갔으나, 여전히 충분히 높은 편은 아님.
마이애미:
- 시즌 19.7%(평균 대비 +0.7%p), 최근 5경기 21.4%(평균 대비 -3.6%p).
두 팀 모두 최근 5경기에서 자유투 비중이 21%대이지만 리그 평균(약 25% 전후로 추정)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. 그래도 마이애미가 시즌 전체로는 조금 더 많은 자유투를 얻는 편이나, 최근에는 둘 다 평범하거나 그 이하라고 볼 수 있습니다.
5. 경기 양상 예측
템포(PACE) 측면:
- 샌안은 시즌 전체 페이스 99, 마이애미는 96.8로 리그에서 가장 느린 편.
- 샌안은 득실마진이 소폭 마이너스지만, 빠른 전개보다는 어느 정도 템포를 유지하는 쪽이 좋았습니다.
- 마이애미는 원래도 느린 템포를 선호하는 팀이지만, 최근 공격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고(평균 108득점, -8.6 마진), 턴오버까지 늘어난 상태입니다.
공격 효율과 리바운드에서 샌안 우위:
- 샌안은 최근 5경기 eFG%가 상승해 화력이 좋아졌고, 공격 리바운드에서도 우세합니다.
- 마이애미는 공격 효율이 좀처럼 잘 나오지 않고, 원정에서도 그다지 좋은 기록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
수비 집중력:
- 마이애미가 강점이 있다면 전체 시즌 수비 지표가 샌안보다 조금 낫다는 점입니다.
- 하지만 최근 5경기에는 이 수비마저 흔들려서(상대팀 경기당 116.6점 허용), 샌안의 공세를 제어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.
턴오버 전쟁:
- 둘 다 최근 상대 턴오버를 많이 유도하지 못하지만, 마이애미가 특히 더 좋지 않습니다.
- 샌안이 홈에서 공격적으로 나서며, 세컨드 찬스를 많이 만들면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점수차가 벌어질 위험이 큽니다.
6. 최종 예상
템포는 크게 빠르지 않은 중속 전개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, 샌안이 홈에서 초반부터 공격 리바운드와 공격 효율 상승세를 살려 리드를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.
공격 리바운드 우세, 최근 상승한 야투 효율, 그리고 마이애미의 턴오버/수비 불안 등을 종합하면 샌안토니오가 샌안토니오가 홈 이점을 살리면서 근소하게 앞서며 승리하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.
다만 마이애미가 야투가 초반에 터져서 템포를 낮게 유지하고, 자유투로 상대 파울을 유도한다면 경기가 뒤집힐 여지는 있습니다.
그럼에도 “최근 지표 흐름”만 놓고 보면 샌안 쪽이 조금 더 유리하고, 접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은 경기이므로 관전하는 맛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
참고 자료
NBA stuffer [바로가기]
[이 글은 농구 경기의 양상 측면을 중심으로 분석한 내용이며, 경기의 결과보다는 전개 시나리오를 통해 즐겁게 관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.]